베트남 스마트폰 시장서 삼성 점유율 전년동기대비 13%p 증가, 역대 최고

– 2021년 3분기 베트남 스마트폰 출하량 전년동기대비 28% 감소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 월간 채널별 트래커 (Monthly Vietnam Channel Share Tracker)에 따르면 삼성은 2021년 3분기에 스마트폰 시장의 49%를 차지하면서 사상 최고 점유율을 달성했다.

표1]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 업체별 점유율 (2020년 3분기 vs 2021년 3분기)

출처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 월간 채널별 트래커

갤럭시 A12, 갤럭시 A03s, 갤럭시 A22와 같은 모델이 크게 증가했는데, A 시리즈에 대한 삼성의 집중이 성과를 거두기 시작하면서 시장 성장의 동력으로 작용했다. 오포는 A시리즈가 선전하며19%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고 샤오미와 비보는 각각 13%와 8%의 점유율로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샤오미의 레드미(Redmi)시리즈 및 비보의 Y시리즈가 주요 제품군이었다.

3분기 온라인 채널의 비중은 전체 출하량의 13%를 차지했는데, 온라인에서도 물류 문제가 발생했다. 업체들은 온라인 판매를 늘리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과 제휴하여 독점 판매 전략을 펼쳤고, 삼성의 경우 라자다(Lazada)와 파트너십을 맺고 할인혜택을 제공했다. 샤오미는 온라인 판매에서 36%의 점유율로 계속 선두를 지켰고, 삼성은 33%로 뒤를 이었다.

한편 베트남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2021년 3분기에 전년 대비 28% 감소했다. 주요 도시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제한으로 인해 노동력 부족 현상을 겪었고 시장 및 쇼핑몰들이 폐쇄되면서 시장이 위축되었다. 또 계속되는 부품 부족현상도 시장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월별로 살펴보면 지난 7월에는 좋은 성과를 보였지만, 8월에 코로나 19 환자가 최고로 급증함에 따라 출하량도 감소하게 되었다. 코로나 19 환자는 9월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아카시 자트왈라(Akash Jatwala)연구원은 “코로나 19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당국이 주요 도시에 락다운을 실시하면서 경제와 사회 생활에 영향을 미쳤다. 호치민시에 있는 대부분의 제조 시설은 폐쇄되었거나 제한된 인력으로 운영되고 있다. 코로나 19의 4차 유행이 시작되는 동안 베트남 인구의 9%만이 백신을 완전히 접종 받았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글린 카르도자 (Glen Cardoza)연구원은 2021년 3분기의 제조 시나리오에 대해 “베트남의 시장의 락다운이 주요 업체들의 출하에 영향을 미쳤다. 삼성과 같은 일부 업체들은 제조의 상당 부분을 베트남이 차지한다. 베트남은 여전히 업체들이 선호하는 위치로 간주되지만 일부 브랜드는 제조 시설을 여러 지역에 분산시킬 수 있다.”라고 말했다.

3분기 5G 스마트폰의 비중은 전체 출하량의 20%를 차지했으며, 점유율은 2021년 말까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은 5G 테스트를 시작했으며 최초로 도입한 통신사 비에틀(Viettel)은 테스트 중 최고 속도 4.7Gbps를 달성했다. 베트남 정부는 2021년 4분기에 5G 주파수 경매도 계획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테크놀러지, 미디어, 텔레커뮤니케이션 산업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리서치 기관으로, 애플과 같은 제조사별 실적과 시장 전망 데이터 및 트렌드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 마켓펄스라고 불리는 월별 보고서를 비롯하여 분기별 보고서, 고객사의 요청에 맞는 주문형식의 보고서, 브랜드의 모델별 출하량 데이터 제공, 컨설팅 업무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