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미엄 부문서 애플 점유율 57%까지 확대. 아이폰 12 시리즈 영향
– 삼성 Z폴드3, Z플립3 흥행으로 삼성 점유율 상승 기대
글로벌 시장조사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월간 스마트폰보고서 마켓 펄스(Market Pulse)에 따르면 4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분기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21%를 차지했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비중은 올 해 2분기 24%로 증가했다.
표1)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400달러 이상) 업체별 시장 점유율 (2020년 2분기 vs 2021년 2분기)
출처 : 카운포인트리서치 월간 리포트, 마켓펄스 (Market Pulse)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은 주로 애플이 견인했는데, 지난해 4분기 애플이 첫 5G스마트폰인 아이폰 12를 출시하며 많은 아이폰 사용자들이 업그레이드 구매를 한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이 부문에서 전년동기대비 74% 성장했으며, 지난해 4분기 아이폰 12를 출시한 이후로 줄곧 50%이상의 점유율을 가져갔다. 애플은 공급부족 상황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수급을 보였고, 중국, 유럽 등의 지역에서 화웨이가 빠진 점유율을 가져간 것으로 분석된다.
표2] 글로벌 스마트폰 프리미엄 시장 지역별 순위 (2021년 2분기)
출처: 카운포인트리서치 월간 리포트 , 마켓펄스 (Market Pulse)
삼성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하기는 했지만, 베트남 공장의 생산 차질 여파가 컸다. 하지만 Z폴드3와 Z플립 3를 프로세스 성능 대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출시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하반기 점유율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샤오미와 오포는 유럽과 중국에서 프리미엄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점유율을 늘려 나갔다. 샤오미는 Mi11 시리즈가 선전하며 유럽 프리미엄 시장에서 상위 3개 안에 올랐으며, 원플러스는 원플러스 9시리즈의 흥행으로 북미 시장에서 3위 자리에 올랐다.
표3] 가격대별 스마트폰 점유율 (2020년 2분기 vs 2021년 2분기)
출처: 카운포인트리서치 월간 리포트, 마켓펄스 (Market Pulse)
가격대로 볼 때 대부분의 프리미엄 가격대에서도 가장 높은 울트라 프리미엄 (800달러 이상) 부문에서 182%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애플은 12 프로와 프로 맥스의 판매로 인해 울트라 프리미엄 부문해서 지난해 54%였던 점유율을 75%까지 올렸다. 코로나19 로 인한 락다운으로 스마트폰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사용자들이 고가의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표4]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4G, 5G 비중
4G, 5G Penetration in Premium Segment Smartphone Sales
출처: 카운포인트리서치 월간 리포트, 마켓펄스(Market Pulse)
5G 스마트폰은 프리미엄 부문에서 점차 표준이 되어 가고 있다. 지난해 35%였던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5G 비중은 84%로 늘어났다. 특히 400달러 이상 스마트폰은 전체의 95%가 5G 스마트폰이었다. 아이폰이 처음으로 5G스마트폰인 아이폰 12시리즈를 출시한 것이 이러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아이폰 12는 아직도 꾸준한 판매를 보이고 있고, 아이폰 13시리즈까지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프리미엄 부문의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삼성이 출시한 폴더블도 이러한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테크놀러지, 미디어, 텔레커뮤니케이션 산업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리서치 기관으로, 애플과 같은 제조사별 실적과 시장 전망 데이터 및 트렌드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 마켓펄스라고 불리는 월별 보고서를 비롯하여 분기별 보고서, 고객사의 요청에 맞는 주문형식의 보고서, 브랜드의 모델별 출하량 데이터 제공, 컨설팅 업무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