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후 5년간 eSIM 지원 기기 누적 출하량 60억대 넘어설 것으로 전망
– 탈레스 점유율 40%로 시장 1위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가 최근 발표한 ETO(Emerging Technoloy Opportunity) 리포트에 따르면 커넥티드 기기에 eSIM기능을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글로벌 eSIM 관리 플랫폼 구축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21년 1분기 M2M/IoT 및 소비자 어플리케이션이 증가하면서 eSIM관리 플랫폼 개발이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자동차 및 IoT 기기 등 eSIM기술의 적용이 확대되면서 MNO 및 MVNO업체들은 eSIM관리 플랫폼 구축을 통한 관리의 필요성이 커졌다. GSMA가 공인한 eSIM 관리 플랫폼 공급 업체는 전 세계적으로 15개 이상인데, 탈레스(Thales)가 점유율 40%로 시장을 이끌고 있으며, Giesecke + Devrient와 (G+D)와 아이데미아(IDEMIA)가 그 뒤를 잇고 있다.
표 1. 글로벌 eSIM 관리 솔루션 업체별 점유율
출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eSIM 마켓모니터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닐 샤 (Neil Shah) 부사장은 “탈레스, C+D, 아이데미아 이 세 업체가 시장을 독점적으로 점유하게 된 데에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작용했다. 이들은 수십년간 SIM 카드를 생산해 오면서 글로벌 MNO, MVNO기업들과의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 왔으며, GSMA, 3GPP등에 기술지원 및 관리를 제공하며 eSIM 기술의 표준화 발전 가속화에 기여했다. 시장 초기 진입이 이점으로 작용하면서 점유율을 가져갈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트루폰(Truphone), 카이겐(Kigen), 에릭슨(Erission)등 신규 업체들 및 롱테일 모바일 사업자와의 경쟁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기업들은 자사의 관리 플랫폼을 구축하거나, 대형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권한 부여 서버, 보다 직관적인 GUI등 다양한 서비스를 번들로 재판매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향후 5년간 eSIM 지원 기기의 누적 출하량이 60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으며, eSIM 관리 플랫폼의 필요성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스마트폰, 스마트워치와 같은 eSIM 지원 기기의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2021년 1분기에 판매된 스마트폰의 20%가 eSIM지원 기기로 파악된다. 같은 기간 스마트 워치의 경우, eSIM지원 기기는 출하량의 14%에 육박했다. 하반기 시장 봉쇄가 어느 정도 풀리고 이동 제한이 완화되면서 eSIM기반 로밍이 증가하며 시장은 더욱 강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테크놀러지, 미디어, 텔레커뮤니케이션 산업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리서치 기관으로, 애플과 같은 제조사별 실적과 시장 전망 데이터 및 트렌드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 마켓펄스라고 불리는 월별 보고서를 비롯하여 분기별 보고서, 고객사의 요청에 맞는 주문형식의 보고서, 브랜드의 모델별 출하량 데이터 제공, 컨설팅 업무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