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피쳐폰 시장 4분기 연속 성장
- 글로벌 피쳐폰 시장이 2017년도 3분기부터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 신흥국가를 중심으로 높은 배터리 수명과 익숙한 UX를 바탕으로 향후 5년간 성장이 예상된다.
- 노키아(Nokia) HMD는 피쳐폰 시장에 복귀 후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피쳐폰 시장이 2017년도 3분기부터 2018년도 3분기까지 4분기 연속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스마트폰 시장과는 대조적인 양상이다. 피쳐폰 시장은 전체 휴대폰 시장의 23%를 차지하고 있으며 저렴한 가격과 익숙한 UX를 바탕으로 신흥시장을 위주로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인도 시장과 중동 아프리카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피쳐폰 판매 시장이다. 2018년도 3분기 인도의 피쳐폰 시장은 인도 시장 내 점유율 1등 피쳐폰 브랜드인 지오(jio)가 하락세를 보이며 전반적인 피쳐폰 시장이 함께 주춤했다. 중동과 아프리카지역의 피쳐폰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36% 점유율로 인도와 함께 글로벌 피쳐폰 시장을 이끌고 있다. 특히 남미지역의 피쳐폰 판매량은 32% 성장하면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높은 배터리 수명과 익숙한 사용자 UX, 그리고 저렴한 가격을 바탕으로 글로벌 피쳐폰 시장은 신흥국가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인도와 중동, 아프리카와 같은 신흥국가에서의 휴대 전화 사용률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지만, 열악한 인프라로 인하여 아직까지 전기가 보급되지 않는 지역들도 적지 않다. 특히 신흥국가의 외곽지역의 경우에는 전기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신흥국가의 고객들이 휴대폰을 선택할 때 배터리 수명은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신흥국가의 고객에게는 매일 충전해야 하는 스마트폰보다는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는 피쳐폰이 더 매력적인 선택인 것이다. 이러한 니즈를 파악한 업체들은 새로운 피쳐폰을 주기적으로 발매하면서 글로벌 피쳐폰 시장 공략에 앞장서고 있다.
신흥국가에서도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트랜드가 일어나고는 있지만, 경제적 부담과 스마트폰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인프라적 기반이 충분하지 않아 아직까지는 스마트폰 수요가 낮은 상황이다. 신흥국가에는 노인층 뿐 아니라 스마트폰 사용 방식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들이 많고, 새롭게 4G피쳐폰이 등장하면서 피쳐폰으로도 왓스앱(WhatsApp), 페이스북(Facebook), 유튜브(youtube)등 주요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흥국가의 고객은 익숙하지 않은 고가의 스마트폰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보다는 손에 익은 피쳐폰의 상위버전을 구매하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이라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피쳐폰 시장의 성장에는 Nokia HMD의 복귀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Nokia HMD는 기존 Nokia 브랜드의 향수에 제품 품질이 더해져 글로벌 피쳐폰 시장에서 점유율 14%를 차지했다. 예전부터 대용량의 배터리와 높은 내구성으로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성능에 4G 와 같은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새롭게 출시한 Nokia HMD 3310은 신흥국가들을 중심으로 좋은 평가를 받으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한편 글로벌 피쳐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한 아이텔(iTel)은 아프리카 지역에서 현지화한 제품을 선보였고, 화려하게 복귀한 Nokia에 밀리지 않으며 글로벌 피쳐폰 시장의 선두를 지켜냈다.
신흥국가의 휴대폰 보급률을 감안한다면 향후 5년간은 글로벌 피쳐폰 시장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신흥국가에서 처음으로 휴대폰을 구매할 다수의 소비자들은 피쳐폰을 통해 휴대폰을 경험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피쳐폰도 2G, 3G에서 4G로 진화하면서 스마트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페이스북, 왓츠앱 등의 주요 어플리케이션들을 피쳐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통신사업자와 제조업체들은 신흥국가 소비자에 맞는 피처폰 출시 및 판매전략을 펼치면서 글로벌 피쳐폰 시장의 규모와 이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테크놀러지, 미디어, 텔레커뮤니케이션 산업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리서치 기관으로, 애플과 같은 제조사별 실적과 시장 전망 데이터 및 트렌드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 마켓펄스라고 불리우는 월별 보고서를 비롯하여 분기별 보고서, 고객사의 요청에 맞는 주문형식의 보고서, 브랜드의 모델별 출하량 데이터 제공, 컨설팅 업무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가별(39개국)/모델별(3천여 모델) 판매량을 조사하는 Bottom-up 방식과 제조사를 통한 Top-down 방식을 동시에 구현함으로, 매우 상세하고 정확한 수준의 데이터를 제공하며 주요 글로벌 휴대폰 제조업체, 부품업체, 디스플레이업체, 반도체업체, 증권사 등이 주요 고객이다.
첨단 기술산업에 13년 이상 종사한 전문가들이 애널리스트로 근무 중이며, 미국, 영국, 홍콩, 중국, 인도, 한국, 중남미 등 전세계에 오피스를 운영 중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추천 보고서 미리보기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