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2015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서 1위에 올라

– 중국 시장서 프리미엄 폰에 대한 수요 늘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월간 스마트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10월 중국 스마트폰시장에서 애플이 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아이폰 13의 판매 호조로 중국 내 판매량이 전 월 대비 46% 증가하면서 2015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중국 시장에서 1위에 올랐다. 애플은 중국 내에서 광군제를 기다리며 소비가 미뤄지는 가운데에서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반면 애플 외의 업체들은 대부분 전 월 대비 판매량이 감소했고, 전체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

표1] 중국 스마트폰 시장 업체별 월간 점유율

출처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월간 스마트폰 트래커  (2021 년  10 월 리포트 )

*2020년 4월부터 화웨이에서 아너는 제외 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타룬 파탁 애널리스트는 “화웨이의 공백 이후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1위 다툼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1월 오포가 1위를 차지했고, 3월에는 비보가 1위 자리에 올랐으며, 10월에는 애플이 2015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1위에 오르면서 시장이 다시 급변했다. 애플은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 13 시리즈를 12시리즈보다 저렴하게 출시하면서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화웨이는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선전했지만, 이제는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시장의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애플이 공급 부족을 겪지 않았다면 판매량은 더욱 높았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애플은 아직 까지 다른 업체들보다 공급망을 잘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바룬 미스라(Varun Mishra) 연구원은 중국 시장의 공급 부족 현상에 대해, “공급 이슈로 인해 아이폰 13프로와 13 프로 맥스의 대기 기간이 약 4~5주 발생하고 있다. 일부 중국 고객들은 제품을 빨리 받아 보기 위해 프리미엄을 구매 한다. 전반적으로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은 1년 내내 부진했지만, 애플의 성장은 긍정적인 신호로 분석된다. 중국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하이엔드 제품구매가 늘어나고 있고, 이는 스마트폰 업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공급망 또한 공급부족 상황 속에서도 하이엔드와 고마진 제품들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테크놀러지, 미디어, 텔레커뮤니케이션 산업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리서치 기관으로, 애플과 같은 제조사별 실적과 시장 전망 데이터 및 트렌드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 마켓펄스라고 불리는 월별 보고서를 비롯하여 분기별 보고서, 고객사의 요청에 맞는 주문형식의 보고서, 브랜드의 모델별 출하량 데이터 제공, 컨설팅 업무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