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스마트폰 시장 애플, 아너 제외 상위 5개 브랜드 전년 대비 판매량 감소 지속 중
중국 스마트폰 시장 관련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주간 판매량 트래커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 대비 10주 연속 감소하는 등 스마트폰 실적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을 방지하고자 ‘제로 코로나’ 정책을 펼치면서 소비 위축이 가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경제가 미국 무역 제재와 정부의 빅테크 규제로 취약한 상황에서 강력한 코로나 방역 조치를 취할 때마다 소비가 위축되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다.
그림1] 중국 스마트폰 시장 규모 추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인 1월 말부터 중국 정부가 방역 조치를 강화하면서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감소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3월 말에는 상하이 등 주요 도시의 전면 봉쇄 조치가 시작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 감소세가 더 커졌다. 그러나 노동절 연휴 기간 동안 중국 소비 시장이 활기를 띠면 다소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위 브랜드들 역시 시장 전반적인 위축세를 견디지 못하고 부진한 실적을거두고 있다. 애플은 10주차까지 전년 대비 판매량이 증가하였으나 그 이후 아이폰 13 시리즈 판매량이 큰 폭으로 감소함에 따라 전년 대비 판매량이 감소하였다. 또한, 아너를(Honor) 제외한 주요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들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 위축세의 영향을 피하지 못하고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감소하였다. 화웨이와 오포는 15주 연속 시장 위축세보다 더 큰 폭으로 판매량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샤오미는 Redmi K40s와 Redmi K50 시리즈 출시 효과로 잠깐 전년 수준을 상회하는 판매량을 보였으나 그 효과가 오래가지 못했다. 타 중국 OEM들과는 다르게 아너는 아너 60 시리즈의 판매 호조 덕분에 코로나 19 재유행에도 불구하고 주간 평균 132%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테크놀러지, 미디어, 텔레커뮤니케이션 산업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리서치 기관으로, 애플과 같은 제조사별 실적과 시장 전망 데이터 및 트렌드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 마켓펄스라고 불리는 월별 보고서를 비롯하여 분기별 보고서, 고객사의 요청에 맞는 주문형식의 보고서, 브랜드의 모델별 출하량 데이터 제공, 컨설팅 업무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