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분기 일본 스마트폰 시장내 5G 폰 판매 비중 39% 차지

애플 아이폰 12 흥행 속, 5G 요금제 인하 및 가성비 5G 폰 출시 줄이어

 

아이폰 12 시리즈 출시 및 흥행에 따른 5G 스마트폰 판매 급증

카운터포인트의 최신 Market Pulse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도 1분기 일본 스마트폰 시장내 5G 폰 판매량은 전체의 39%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의 아이폰 비중이 50%를 넘기 때문에 아이폰 12 출시효과가 크게 나타나면서 5G 스마트폰 시장을 크게 성장시킨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 아이폰 12의 폭발적인 판매량은 일본 내 5G 스마트폰 대중화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Source: Market Pulse

5G 요금제 인하 단행도 5G 폰 보급 가속화 도모

일본의 5G 요금제도 빠르게 인하되는 추세입니다. 일본의 스가 총리가 2020년 10월 ‘모바일 시장의 공정한 경쟁 환경 정비를 위한 액션 플랜’을 발표했고, 이에 맞춰 통신사들도 저렴한 5G 요금제를 출시하면서 일본 5G 스마트폰 시장은 더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일본의 소프트뱅크와 도코모, 그리고 KDDI는 3월부터 월 2,980 円 (한화 약 3만원) 상당의 온라인 전용 저가 5G 요금제를 출시했고, 이는 일본 내 5G 스마트폰 보급을 가속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에는 온라인 전용 저가 요금제가 존재하지 않았으며, 도코모 기준 “5G Giga Ho”의 경우 월 7650 円 (한화 약 8만 원) 수준이었습니다. 온라인에서 가입이 필요한 Ahamo, Povo, LINEMO가 아니더라도 3사 모두 약 1,000 円~2,000 円 인하하면서 LTE 요금제와 5G 요금제의 차이는 이제 거의 없어졌습니다.

Source: Business Inside Japan

가성비 내세운 5G 스마트폰 출시 줄이어

아이폰 12 출시, 저렴한 5G 스마트폰 요금제 출시 등으로 인해 5G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금번 1분기부터 중저가 5G스마트폰 시장도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 중에서도 구글과 삼성, 그리고 소니와 샤프는 1분기 3~5% 대의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좋은 시작을 보였습니다.

구글은 Pixel 4a와 Pixel 5 모델을 통해 전분기 대비 3%p 의 점유율이 늘어났고, 샤프 역시 Aquos Sense 5G를 출시하면서 점유율을 늘려갔습니다.

Source: Market Pulse

이에 따라 아이폰을 제외한 5G 스마트폰의 평균 가격을 보게 되면, 2021년 1분기 기준으로 전년 대비 약 39% 하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 12 시리즈가 비교적 높은 가격대에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와중에, 여타 OEM들은 중저가 라인에서 가성비를 중심으로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Source: Market Pulse

중국 브랜드 참여로 5G 스마트폰 시장 성장 가속화

이같이 점차 중저가 가격대 군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일본 5G 스마트폰 시장에 중국 브랜드인 오포와 샤오미의 참여로 그 성장세는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Reno 시리즈를 통해 LTE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오포는 오는 6월 Find X pro 5G를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5G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에 Reno 시리즈로 쌓은 이미지를 바탕으로 Find X pro 5G를 통해 5G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외 시장 개척에 집중하고 있는 샤오미도 레드미 시리즈를 통해 1분기 일본 5G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중국 OEM들은 일본 5G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현재 우위를 점하고 있는 구글과 일본 OEM들의 위협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기존 구글과 로컬 OEM이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으며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비교적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쿄세라도 TORQUE ® 5G를 출시하는 등 로컬 OEM들의 공세 역시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 이 같은 적극적인 경쟁 구도가 향후 일본 5G 스마트폰 시장 성장을 크게 견인해 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회사 소개]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테크놀러지, 미디어, 텔레커뮤니케이션 산업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리서치 기관으로, 애플과 같은 제조사별 실적과 시장 전망 데이터 및 트렌드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 마켓펄스라고 불리우는 월별 보고서를 비롯하여 분기별 보고서, 고객사의 요청에 맞는 주문형식의 보고서, 브랜드의 모델별 출하량 데이터 제공, 컨설팅 업무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가별(39개국)/모델별(3천여 모델) 판매량을 조사하는 Bottom-up 방식과 제조사를 통한 Top-down 방식을 동시에 구현함으로, 매우 상세하고 정확한 수준의 데이터를 제공하며 주요 글로벌 휴대폰 제조업체, 부품업체, 디스플레이업체, 반도체업체, 증권사 등이 주요 고객이다.

첨단 기술산업에 13년 이상 종사한 전문가들이 애널리스트로 근무 중이며, 미국, 영국, 홍콩, 중국, 인도, 한국, 중남미 등 전세계에 오피스를 운영 중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추천 보고서 미리보기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