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인도 디왈리 기간 내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1% 증가한 3천 4백만 대를 기록
  • 삼성은 전년에 이어 올해도 디왈리 축제 기간 내 스마트폰 판매량 점유율 1위 차지
  •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INR 30,000~ 45,000)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크게 성장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 (India Festive Season Smartphone Sales Report)에 따르면, 올 9월 24일부터 10월 24일까지 진행된 2024년 인도 디왈리 축제 기간 동안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축제 기간 대비 약 1% 증가한 3천 4백만 대를 기록했다. 삼성은 전년 대비 판매량이 3%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축제 기간 중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유지하였는데, 이는 다양한 가격대를 아우르는 공격적인 프로모션 전략의 효과와 함께 인도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트레이드 업의 영향으로 보인다. 특히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내에서는 삼성의 갤럭시 S23 FE가 높은 판매 성과를 보였으며, 갤럭시 M55s 및 갤럭시 M15 5G 프라임 에디션을 축제 기간 중 출시하여 초기 온라인 판매를 공략했던 점 역시 삼성의 시장 점유율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23-2024년 인도 디왈리 축제 기간 중 브랜드별 스마트폰 판매량 (백 만대, Sell-thru 기준)

출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인도 축제 시즌 스마트폰 판매량 보고서

올해 디왈리 축제 기간 중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작년 대비 큰 차이가 없었으나 INR 30,000~ 45,000 가격대의 갤럭시 A35, 모토로라 엣지50프로, 비보 V40 시리즈와 같은 제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7%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판매량 기준으로는 전년과 동일하게 INR 10,000~ 20,000 가격대의 제품이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였으며, 특히 INR 12,000 이하의 가격대에서도 5G 스마트폰이 판매되면서 해당 가격대 부문의 수요가 꾸준히 높게 나타났다. 전보다 가격대가 높은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오프라인 채널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했고, 전체 판매량 중 오프라인 채널 판매 비중이 전년 대비 2%p 증가했다.

이는 인도 소비자의 트레이드 업(Trade-up, 스마트폰 교체 시 보다 높은 가격대의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현상)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며, 해당 기간 소비자의 트레이드 업을 주도한 제조사는 삼성과 애플이었다. 관련 금융 보조 정책을 통한 무이자 및 할인 혜택 증가 또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2023-2024년 인도 디왈리 축제 기간 중 가격대별 스마트폰 판매량 (백 만대, Sell-thru 기준)

출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인도 축제 시즌 스마트폰 판매량 보고서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테크놀러지, 미디어, 텔레커뮤니케이션 산업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리서치 기관으로, 애플과 같은 제조사별 실적과 시장 전망 데이터 및 트렌드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 마켓펄스라고 불리는 월별 보고서를 비롯하여 분기별 보고서, 고객사의 요청에 맞는 주문형식의 보고서, 브랜드의 모델별 출하량 데이터 제공, 컨설팅 업무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