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의 적극적인 가격 인하 공략에 에어팟 프로 판매 급등
– 에어팟(AirPods) 3세대 출시 효과로 올해 애플 무선이어폰 총 8천만 대 판매 예상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글로벌 무선 이어폰 시장 분석 보고서 (TWS Hearables Market Analysis, Q2 2021)에 따르면, 2021년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에어팟 프로가 천만대 이상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신제품 출시 이전 애플이 적극적인 가격인하 프로모션을 펼치면서 판매량이 증가했다. 애플은 2분기 선두자리를 지켰지만, 점유율은 23%까지 하락하며 역대 가장 낮은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3분기 에어팟 3세대가 출시되면 점유율은 회복할 것으로 분석된다.
표1] 글로벌 무선 이어폰 상위 10개 제품 리스트 2Q 2021
출처 : 2021년 2분기 글로벌 무선이어폰 시장 분석 보고서
샤오미 또한 10% 점유율을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유지했고, 상위 10개 제품 리스트에 미 트루 와이어리스 이어버즈 베이직2(Mi True Wireless Earbuds Basic 2), 미 트루 와이어리스 이어폰즈 2 베이직(Mi True Wireless Earphones 2 Basic)을 포함한 총 4개의 모델을 진입시키며 저가 시장내 저변을 확대하였다.
삼성은 7% 점유율을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는데, 갤럭시 버즈 프로(Galaxy Buds Pro) 뿐 아니라 갤럭시 버즈 라이브(Galaxy Buds Live), 갤럭시 버즈 플러스(Galaxy Buds Plus) 모두 좋은 성적을 보였다. 한편, 최근 출시된 갤럭시 버즈 2(Galaxy Buds 2)는 $149 가격에 갤럭시 버즈 프로에 버금가는 퍼포먼스를 내세우며 인기를 끌고 있어 3분기 삼성의 실적도 기대된다.
카운터포인트 이동근 애널리스트는 “적극적인 가격인하 공략에 힘입은 에어팟 프로의 지속적인 판매와 더불어 9월 출시될 에어팟 3세대의 신제품 효과를 통해, 하반기 애플의 판매량은 상반기 대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2021년 애플의 무선이어폰 판매량은 약 8천만대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의 갤럭시 버즈 프로는 2분기 베스트 셀링 3위에 올랐는데, 최근 출시한 버즈2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3분기 삼성의 실적이 기대된다.” 라고 언급했다.
한편 2분기 글로벌 무선 이어폰 시장은 전분기 대비 1% 성장했으며, 코로나19확산 충격의 중심에 있던 전년동기 대비 2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북미 지역이 전년동기 대비 2% 감소했으나, 전체의 28%를 차지하며 최대 시장 규모를 유지했다. 중국 시장은 전년동기 대비 61% 성장하여 유럽 시장 규모에 근접했다.
표2] 글로벌 무선 이어폰 시장 및 지역별 점유율 2Q 2020 – 2Q 2021
출처 : 2021년 2분기 글로벌 무선이어폰 시장 분석 보고서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테크놀러지, 미디어, 텔레커뮤니케이션 산업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리서치 기관으로, 애플과 같은 제조사별 실적과 시장 전망 데이터 및 트렌드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 마켓펄스라고 불리는 월별 보고서를 비롯하여 분기별 보고서, 고객사의 요청에 맞는 주문형식의 보고서, 브랜드의 모델별 출하량 데이터 제공, 컨설팅 업무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