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온라인 비중 50% 기록
  • 삼성은 인도에서 중국 기업에 상대적 열세였던 온라인 스마트폰 판매 강화 중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최신 인도 스마트폰 트래커에 따르면, 2022년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1억 6300만 대의 출하량을 보이며 전년 대비 3.3 %p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으로 예상대비 둔화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다면,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특징은 온라인 채널의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여왔다는 점이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인도 스마트폰 트래커에 따르면, 2022년 1Q부터 3Q까지 온라인 채널의 판매비중이 오프라인 대비 50% 수준까지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온라인 스마트폰 출하량 중 플립 카트(Flipkart)와 아마존(Amazon)이 차지하는 비중이 90%에 달했다.

표1. 인도 스마트폰 시장 온라인 오프라인 비중 추이 (출하량, Sell-in 기준)

출처 : 인도 스마트폰 시장 채널별 트래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박진석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의 온라인 판매가 타 지역 대비 활성화되었던 인도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더 강화되었고 향후에도 이러한 추세는 일정 수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채널로의 출하량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고물가 시대를 맞이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온라인 채널에 대한 의존도가 올라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라고 전망하였다.

표2. [업체별 온라인 시장 점유율 추이(출하량, Sell-in기준)]

출처 : 인도 스마트폰 시장 채널별 트래커

한편, 3분기 인도 온라인 출하량 물량에 있어서 샤오미(Xiaomi)는 28.2%로 1위를 차지하였으며, 리얼미(Realme)가 18%로 2위를 차지하였다. 반면, 삼성은 17.2%의 점유율로 리얼미를 바짝 뒤쫓았다. 특히, 삼성은 3분기에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였는데, 주요 온라인 판매 채널인 Flipkart와 Amazon을 통한 간접 판매를 강화하는 동시에 자체 사이트인 Samsung.com을 통한 온라인 판매 역시 강화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박진석 애널리스트는 “인도 온라인 채널에서 삼성과 전통적인 강자인 샤오미, 리얼미와의 격차가 상당히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인도의 온라인 판매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서 상당히 고무적인 현상이다. 다만, 삼성의 인도 내 높은 오프라인 출하 비중을 고려할 때, 타 업체 대비 비교 우위를 위해서는 현 시점에서 오프라인 채널에 대한 관리 강화 또한 필수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테크놀러지, 미디어, 텔레커뮤니케이션 산업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리서치 기관으로, 애플과 같은 제조사별 실적과 시장 전망 데이터 및 트렌드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 마켓펄스라고 불리는 월별 보고서를 비롯하여 분기별 보고서, 고객사의 요청에 맞는 주문형식의 보고서, 브랜드의 모델별 출하량 데이터 제공, 컨설팅 업무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