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대비 1위 점유 국가 개수는 차츰 줄어들고 있어
– 폴더블 시장내 초격차 확대는 물론, 신흥시장내 엔트리급 입지 확대 주력해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분기별 리포트인 마켓모니터(Market Monitor)에 따르면 올 3 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동기 대비 6%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해서는 6% 상승한 3억4천2백만대를 기록하였다. 삼성은 점유율 20%로 1위 자리를 지켰고, 삼성의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20% 상승했으나, 전분기대비해서는 14% 감소한 6천9백만대를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가 분기별로 트래킹하고 있는 약 80개 국가의 브랜드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 3분기 삼성은 브라질, 러시아, 이집트, 독일 등 43 개 국가에서1위를 수성하였다. 주로 안드로이드가 강세인 국가에서 삼성 점유율이 높았던 가운데, 특히 한국에서는 84%, 루마니아 60%, 베네수엘라 58%, 브라질 52%를 각각 기록하며 과반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1] 2021년 3분기 국가별 삼성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출하량 기준)
표2] 스마트폰시장 삼성 점유율 1위 점유 국가 개수 추이 (출하량 기준)
그러나, 과거 대비 1위 점유 국가 개수는 차츰 줄어들고 있는 추세로 2019년 3분기 46개국 규모에서 지난해 동기간에는 45개, 올 3분기는 43개로 점차 감소하였다. 미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애플 충성고객이 지배적이며, 샤오미가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인도 및 모토롤라가 LG의 공백을 흡수하며 입지를 확대하고 있는 멕시코 등에서는 삼성이 선두에서 밀리고 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이윤정 애널리스트는 “3분기 삼성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0%를 기록하며, 코로나19 락다운으로 베트남/인도 생산차질을 빚었던 2분기 대비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전년동기대비 점유율은 2%p하락했고, 1위 점유 국가 개수도 점차 감소하고 있다. 화웨이와 LG 공백에 따른 반사수혜를 노린 중국 브랜드들의 공격적인 행보와 프리미엄 라인에서의 애플 선전에 따른 경합이 한층 심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삼성은 고도화된 기술을 요구하는 폴더블폰의 기술 노하우와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폴더블 시장내 초격차를 확대해야 하는 것은 물론, 인도, 중국,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 엔트리급 5G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와 브랜드 이미지 및 인지도 개선 등에 주력할 필요가 있겠다.”라고 덧붙였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테크놀러지, 미디어, 텔레커뮤니케이션 산업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리서치 기관으로, 애플과 같은 제조사별 실적과 시장 전망 데이터 및 트렌드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 마켓펄스라고 불리는 월별 보고서를 비롯하여 분기별 보고서, 고객사의 요청에 맞는 주문형식의 보고서, 브랜드의 모델별 출하량 데이터 제공, 컨설팅 업무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