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사진
  •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1위는 애플 아이폰 12 모델로 가장 많이 팔려
  • 2021년 상위 10개 모델이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의 19%를 차지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순위에 관한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글로벌 월간 휴대전화 모델 판매 트래커에 따르면 베스트셀러 상위 10개 스마트폰 모델이 2020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의 16%를 차지했던 것에 반해 2021년에는 19%를 차지했다. 2021년 상위 10개 모델에 이름을 올린 브랜드는 애플, 삼성, 샤오미가 유일하며, 애플은 역대 최고인 7개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2021년 글로벌 시장에 나온 스마트폰 모델은 4,200여 종이 넘는다.

표1] 2021년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Top 10 모델 순위

탑셀링 스마트폰 브랜드 차트
출처 : 카운터포인트 글로벌 월간 휴대전화 모델 판매(sell-through) 트래커

2021년 상위 5개 모델은 애플 제품으로, 아이폰12가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었으며, 아이폰12 프로 맥스, 아이폰13, 아이폰12 프로, 아이폰11이 그 뒤를 이었다. 상위 3개 모델은 애플 전체 판매량의 41%를 차지하였으며, 탄탄하고 충성스러운 iOS 사용자들을 기반으로 한 5G로의 업그레이드 잠정 수요와 통신사들의 독려가 아이폰12 시리즈의 판매를 이끌었다. 게다가 아이폰12 시리즈의 출시가 지연되면서 일부 연말 수요가 2021년 초로 이동되었다. 최신 아이폰13 시리즈의 경우 아이폰13이 2021년 4분기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꼽히고 이어 아이폰13 프로 맥스, 아이폰13 프로가 그 뒤를 이으며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보급형 스마트폰인 삼성전자 갤럭시 A12는 2021년 베스트 셀링 6위를 차지했다. 거의 모든 지역과 국가에서 갤럭시 A12에 대한 수요가 1년 내내 이어졌으며, 특히 북미, 중남미, 서유럽에서 강세를 보였다. 탁월한 카메라 셋업, 넉넉한 배터리 크기, 6개의 메모리 구성, 소프트웨어 지원 연장 등과 같은 기능들 덕분에 갤럭시 A12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 꼽힌다. 2021년 12월에 출시된 A12 후속 모델인 갤럭시 A13(5G)가 그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의 경우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는데,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인해 판매모델이 다소 분산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S21, S21울트라 그리고 A32등 삼성의 대표 모델들이 10위 ~20권내 포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샤오미의 레드미 9A와 레드미 9은 2021년 상위권에 들면서 샤오미 전체 판매량의 22%를 차지했다. 샤오미는 전 지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며, 특히 중국, 인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강세를 보였다. 샤오미는 엔트리 시리즈의 부품 부족으로 인해 가격에 민감한 지역에서 레드미 9A와 레드미 9과 같은 저렴한 모델들을 밀고 나갔다.

상위 10개 모델의 점유율은 전년 대비 증가하고 있으며, 브랜드들은 주력 모델에 집중하거나 일부는 포트폴리오를 단순하게 만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엔트리 레벨의 모델이 부품 부족 이슈에 직면하면서 중가 모델에 주요 기능 탑재가 더 빨라지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테크놀러지, 미디어, 텔레커뮤니케이션 산업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리서치 기관으로, 애플과 같은 제조사별 실적과 시장 전망 데이터 및 트렌드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 마켓펄스라고 불리는 월별 보고서를 비롯하여 분기별 보고서, 고객사의 요청에 맞는 주문형식의 보고서, 브랜드의 모델별 출하량 데이터 제공, 컨설팅 업무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