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서 4대중 1대는 온라인으로 판매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온라인 시장 비중 확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2020년 하반기 글로벌 온라인 스마트폰 시장 보고서(Global online smartphone market growth and trend H2 2020)에 따르면 2020년 전세계 판매된 휴대폰 4대중 1대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스마트폰 온라인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는 인도로 전체 시장의 45%가 온라인에서 판매되었으며, 중국은34%로 전년 대비 높은 성장을 보였다. 인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락다운의 영향과 스마트폰 업체들의 공격적인 프로모션 등에 힘입어, 2020년도 하반기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온라인을 통한 판매 점유율이 48%까지 상승했다.

 

표1] 인도 스마트폰 시장 채널별 점유율 (2019년 하반기 vs 2020년 하반기)

 

출처 : Global online smartphone market growth and trend H2 2020

 

삼성은 경쟁이 치열한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2020년 하반기 온라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1%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8%p 성장했다. 삼성은 온라인 시장에서의 성장을 기반으로 전체 시장 점유율도 3%p 늘리며, 2019년 하반기 8%p까지 벌어졌던 샤오미와의 격차를 2%p차이로 좁혔다.

 

삼성은 인도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온라인 시장에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2020년 하반기 미국 온라인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의 점유율은 전년동기대비 3%p 증가한 24%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전년동기대비 3%p 증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동근 애널리스트는 “삼성은 2020년 팬더믹 기간동안 나타난 온라인 스마트폰 시장의 흐름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보였다.” 라며, “삼성은 특히 온라인 비중이 높은 인도 시장에서 온라인을 효율적으로 공략하며 인도 시장 내 점유율을 높이는데 성공했다. 최근 온라인 시장이 개화하기 시작한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 온라인을 적극 활용하여 시장의 우위를 가져가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여진다. “라고 언급했다.  이어, “지역별로 성장한 온라인 시장은 코로나19 백신 확산에 따라 오프라인 채널이 재가동되며 올해 일시적 축소될 가능성이 있으나, 높은 편의성과 팬더믹 기간동안 쌓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주요 시장으로 자리할 것이다.” 고 덧붙였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테크놀러지, 미디어, 텔레커뮤니케이션 산업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리서치 기관으로, 애플과 같은 제조사별 실적과 시장 전망 데이터 및 트렌드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 마켓펄스라고 불리는 월별 보고서를 비롯하여 분기별 보고서, 고객사의 요청에 맞는 주문형식의 보고서, 브랜드의 모델별 출하량 데이터 제공, 컨설팅 업무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