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 판매 호조로 미국 내 삼성 스마트폰 판매량 전년동기대비 9% 상승

새로운 폼팩터에 대한 니즈 충족, 노트 시리즈를 대체하기 위해서는 판매량 증가 필요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미국 스마트폰 주간 판매량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서 삼성의 전체 판매량 중 폴더블이 차지하는 비중이 12%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후 두 달 기준) 지난 해 같은 기간 폴더블 폰의 판매 비중은 1% 미만에 그쳤다.

표1] 미국 내 삼성의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 비중, 2021 vs. 2020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후 8주간의 누적 판매량 기준)

출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미국 스마트폰 주간 판매량 보고서

 한편 갤럭시 Z폴드 3 및 플립 3 의 판매 호조는 미국 내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번에 삼성이 새로운 폴더블 2종을 출시한 후 약 두 달 간의 판매량을 살펴보면 지난해 비슷한 시기에 폴더블 모델들을 출시했을 때보다 전체 판매량이 약 9% 증가했다.

 

표2] 미국 내 삼성 스마트폰 주간 판매량 추이, 2021 vs. 2020

출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미국 스마트폰 주간 판매량 보고서

*각 모델별 출시 후 두 달간 판매량 비교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임수정 연구원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우위 확보 전략의 일환으로 삼성이 글로벌 최초로 출시한 갤럭시 폴드와 플립 시리즈의 경우, 지금까지의 성과를 놓고 봤을 때 성공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올 8월 출시된 두 신제품이 9월말까지 2백만대를 훌쩍 넘는 글로벌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몇 년 전부터 매년 언급되어온 기존 모델들과의 차별화 부족이라는 평가를 확실하게 불식시켰고, 새로운 폼팩터를 기대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시의적절하게 대응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완전하게 대체하고 시장 우위 유지를 위해서는 판매량을 좀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는데, 젊은 층과 중장년층을 동시 공략하는 플립형과 폴드형의 더블 폼팩터 전략과 향상된 제품 완성도를 통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테크놀러지, 미디어, 텔레커뮤니케이션 산업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리서치 기관으로, 애플과 같은 제조사별 실적과 시장 전망 데이터 및 트렌드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 마켓펄스라고 불리는 월별 보고서를 비롯하여 분기별 보고서, 고객사의 요청에 맞는 주문형식의 보고서, 브랜드의 모델별 출하량 데이터 제공, 컨설팅 업무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