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리얼미 등 중국업체들 약진, 베트남 시장의 절반이상이 중국기업

온라인 판매 증가, 베트남 스마트폰 전체 시장의 14%가 온라인에서 팔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가 최근 발표한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 채널별 트래커에 따르면 2021년 2분기 베트남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11% 상승했으며, 전체 출하량의 절반 이상을 중국업체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시장의 상승은 펜트업 수요와 기존 피쳐폰 사용자들이 스마트폰 시장으로 신규 유입되면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표1]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020 2분기 vs 2021 2분기)

출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베트남 스마트폰시장 채널별 월간 트래커 , 2021 6 월

4월과 5월 2분기가 시작된 첫 두 달은 기존의 트렌드와 달리 상승세를 보였으나, 코로나 19감염 확산이 최대 수준에 다른 6월엔 출하량이 급격히 감소했다.

삼성은 갤럭시 M31, A12와 A02s 모델들을 앞세워 37%의 점유율로 시장 1위에 올랐다. 17%로 2위를 차지한 샤오미는 레드미9와 노트10시리즈가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오포, 비보, 애플이 그 뒤를 이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데, 여기에는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의 전환과 경제 안정성 증가, 그리고 제조업체들의 프로모션 등이 성장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팬데믹 이후 온라인 채널들의 시장 내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데, 온라인 채널 점유율은 전년대비 매우 증가하여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14%를 차지했다.

현재 베트남 에서는 5G 시범운영이 시작되고 있다. 베트남 통신사인 비에텔(Viettel)이 최초로 5G를 도입했으며, 비나폰(Vinaphone)과 VNPT도 뒤를 이을 예정이다. 전국적인 5G 네트워크 보급을 위해서는 앞으로 몇 년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5G 지원 스마트폰 출하량은 베트남 시장의 14%를 차지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했다. 향후 더 많은 통신사가 5G 네트워크 서비스를 출시한다면 시장은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테크놀러지, 미디어, 텔레커뮤니케이션 산업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리서치 기관으로, 애플과 같은 제조사별 실적과 시장 전망 데이터 및 트렌드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 마켓펄스라고 불리는 월별 보고서를 비롯하여 분기별 보고서, 고객사의 요청에 맞는 주문형식의 보고서, 브랜드의 모델별 출하량 데이터 제공, 컨설팅 업무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